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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텐노에게 이입하기가 힘이 듭니다.


Ay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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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번에 추가된 두번째 꿈의 이야기에 굉장히 만족하며, 경험하게 해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이 티켓을 보내는 이유는 텐노의 캐릭터 성이 조금 잘못 확립되었을지 모른다고 생각되어 이 토픽을 작성합니다. 아래는 제가 워프레임 포럼에 게시한 글입니다.

 

[포럼]

https://forums.warframe.com/index.php?/topic/578746-%EC%8A%A4%ED%8F%AC%EC%9D%BC%EB%9F%AC-%ED%85%90%EB%85%B8%EC%97%90%EA%B2%8C-%EC%9D%B4%EC%9E%85%ED%95%98%EA%B8%B0%EA%B0%80-%ED%9E%98%EC%9D%B4-%EB%93%AD%EB%8B%88%EB%8B%A4-%EC%9D%B4%EC%97%90-%EB%94%B0%EB%A5%B8-%EB%98%90%EB%8B%A4%EB%A5%B8-%EC%98%88/

 

 요약하지만 저는 텐노가 플레이어 자신이라 알고있으나 지금 게임의 연출로 인해 텐노는 감정이입하기가 힘들며, 그로 인해 플레이어 자신이라 보기보다는 타인을 보는 것 같아 불편하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만약 저의 가설(플레이어는 텐노가 아닌 워프레임의 미약하게 남아있는 의식)이 틀렸다면 연출을 바꿔 주셨으면 합니다.

 

 

1. 자동으로 소메틱 링크가 열리지 않고 닫혀있다가, 작동시키면 워프레임이 쓰러지는 동시에 열리는 것으로, 포커스 창을 나오면 소메틱 링크가 닫히는 동시에 쓰러져 있던 워프레임이 다시 일어나는 것으로 변경해주세요.

2. 시간이 충분히 지난 후, 함선 안에서만은 텐노 본체로도 돌아다닐 수 있도록 추가해주세요. (텐노는 소메틱 링크에서 몸을 회복중입니다.)

3. 모드나 적을 테깅하면, 이에 따라 출력되는 텐노의 대사를 다른 팀원들에게도 들리게 해주세요.
(ex. 모드 찾았다. 내가 표시한 대상을 공격해. 아슬아슬했어. 전이가 불안정해! 전이상태가 회복되었어.)

(좀더 나아가 분대용 킷을 테깅할수 있게 만들어 주시고 회복하라고 가라는 대사도 추가해주셨으면 합니다.)

4. 3번을 좀 더 확장해서, 감정표현에 다른 팀원들과 소통할 수 있게 텐노 목소리의 무전 매크로를 추가해주세요. (단, 이 음성 매크로는 분대 상태에서만 쓸 수 있게.)

5. 마지막으로 ‘Back on your feet! Warframe!’이라는 대사를 고쳐주셨으면 합니다. 텐노가 워프레임을 인격체로 보고 있다고 해도, 어찌 보면 또 다른 자신인데 자기자신에게 하는 말이라고 하기에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반응이었습니다.
 

Edited by Ay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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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데요. 미션 시작할때 로터스가 말하고 이어서 오퍼레이터가 말을하는데 이게 플레이어에게

하는 말이라서 상황이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분명 오퍼레이터가 유저였었고. 유저는 과거를 잊은채 숨겨진 오퍼레이터의 정신으로 여태 활동했엇

다 라고 이해했는데 로터스와 오퍼레이터가 동시에 말을 걸어오니 좀 착란이 오더라구요.

 

물론 전투중에 오퍼레이터가 대사를 치기도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착륙정 내부에서 보고있는 제3자

입장인것같구요.

 

무튼 워프레임은 단순 인형이고, 미지의 정신체가 움직이는 꼭두각시일거다 라는 생각은 했었는데.

(무기고에서 워프레임을 갈아입는거라던가, 여러 워프레임을 사용할수있다는 설정이 첨엔 이해가 안갔음

즉, 안에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옷처럼 갈아입는것도 아닌데. 지능이 있는 워프레임 여러대를 돌아가면서

사용한다? 이건 미지의 정신체는 유저고 그 정신체가 조종하는게 아닐까 라구요)

 

막상 이렇게 되니 유저가 그 꼭두각시인것만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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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류의 게임 설정을 되게 좋아하는지라, 워프레임, 텐노의 기원이나 설정등을 위키찾아가며 읽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태껏 텐노가 슈트를 갈아입는데 성별과 체격이 바뀌는것을 그저 게임적 허용이라 생각하고 플레이하다가, 두번째꿈이 나왓습니다.

두번째 꿈이 굉장한 스포일러라는 여러 얘기를 듣고서 플레이후 기대한 만큼 굉장했습니다.

2년가까이 워프레임을 즐기며 최고로 소름돋는 연출과 내용이었죠.

 

물론 퀘스트의 내용까지는요.

 

타매체, 영화나 애니메이션. 심지어 다른 게임에서도 자신의 무기나, 도구등에 말을 거는 행위는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저는 오퍼레이터가 그런 감정을 이입해 얘기한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뭔가 어색하더군요.

왜냐하면 오퍼레이터는 플레이어의 전신이 되어야 하는데, 실제로 그런 감정이입을 플레이어가 느끼기엔 굉장히 어색합니다.

 

첫번째로 두번째꿈의 연출상 1인칭에 가까운 연출로 인해, "아, 내가 슈트안에 있는게 아니구나." 혹은 "이게 본체였구나." 하는 연출과

다르게 평소에 계속해서 볼수있는 오비터안의 오퍼레이터는 제3자로 느껴지기에 충분했습니다.

일단 3인칭으로 본다는 자체가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하는 게임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오퍼레이터의 경우 플레이어의 전신으로서의 역활을

충분히 이행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뉘앙스의 차이도 문제지만 연출또한 그렇죠.

 

두번째로 첫번째와 연결되는데 감정이입은 연출로도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두번째꿈 하이라이트인 오퍼레이터가 처음 깨어나는 장면의 연출로도 충분하죠.

이와마찬가지로 오비터안의 유파 선택 화면에서 1인칭 시점으로 바뀌거나, 혹은 포커스 스킬 사용시 1인칭으로 바뀌어도 충분히 감정이입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태껏 워프레임이 자신으로 알고왔던 오퍼레이터가 스킬을 사용함으로서 싸움터에 직접적으로 들어가는데, 이를 1인칭으로 바뀌는것 자체가 

굉장히 이입이 쉽게 될거라 생각됩니다.

 

 

오퍼레이터가 제3자로 느껴지는게 저뿐만은 아니었네요.

마음에 들었던 이벤트이자 퀘스트였지만 포커스 시스템 자체도 그렇고 오퍼레이터의 연출도 그렇고 굉장히 낮설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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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weeks later...

제가 생각하는 바는 이러합니다.

두번째 꿈 전까지는 플레이어의 시점이 오퍼레이터였지만 두번째 꿈 이후로는 오퍼레이터가 아닌 어느정도 자각을 가진 워프레임 안에 들어있는 '무언가'로 시점의 변화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꿈 마지막 부분에서 꼭두각시에 불과한 워프레임 안의 '무언가'가 오퍼레이터를 지키기위해 스스로 움직였기 때문에 이부분 쯤에서 아마 자연?스럽게 시점이 바뀐듯 싶기도 합니다. 안그러면 저도 님처럼 뭔가 자기에게 말거는듣한 이상한 상황이 발생하거든요. 

 

아무튼 DE의  공식입장이나 그런것들은 아직 모르므로 진실은 저 넘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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