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트가 하는 일 + 사과 + 변명

[[DE]Bora]

 안녕하세요, 한국 텐노 여러분들! 

 

 오늘은 서포트가 하는 업무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서포트는 말 그대로 플레이어분들을 돕는 역할입니다만,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상점 내 구입하신 물건의 환불이나 미션 중에 받지 못한 아이템들에 대한 보상 복구등은 확인이 되는 한 최선을 다해서 해드리고 있습니다. 반면에, 버그 레포팅이나 기술 문제 관련 문의건은 좀 더 까다롭고 확인하는데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리는 문제죠. 담당자에게 확인을 받아야 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며, 확인에 필요한 스크린 샷에, 요구하는 파일들도 많고, 또 시도해 보라는 것은 왜 그리 많은지, 중간에서 전달하는 저도 곤란할 때가 많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냥 ‘확실한 답변’인데 말이죠.

 

 저도 처음에는 너무 답답했습니다. 지금도 차라리 제가 문제점들을 고치거나 해결해드릴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이런 거 하나 못고치나 싶기도 하고, 다른 문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쉬워보이는 내용도 있던데 왜 안고치고 있나 싶기도 하고,,, 특히, U15 이후 더 심해진 버그 문제들에 지적질 당할 만한 컨텐츠들!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다는 거 저도 알고 있고 개발팀도 알고 있겠죠. 

 

 하지만,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서포트에 건의사항이나 불만사항을 보내셔도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입니다. 제발 건의사항이나 불만사항과 같은 피드백은 개발팀이 확인하고 있는 포럼을 이용해주세요. 개발팀이 한국어 포럼을 과연 보고 있을까 의심이 된다구요?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포럼 시작 당시, 핫토픽 위주로 선정해서 알려달라는 지시를 받고, 전달할 만한 사항의 핫토픽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번역기를 써도 이해할 수 없다며, 한국어 포럼 내의 핫토픽도 아닌 어떤 포스팅을 번역해달라고 연락이 오더군요. 솔직히, 저도 놀랬습니다. 개발팀이 진짜 보고 있긴 하더군요. 

 

 뭐, 사실, 저도 포럼 내용도 보고 있고 한국 워프레임 팬까페도 자주 들어가 봅니다만, 굳이 글을 남기지는 않습니다. 가끔 댓글을 달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 고양이 이름을 보라라고 지으셨다는 분의 까페 포스팅보고 정말 빵터졌습니다! 저희 집 고양이 이름은 만두(애칭: Manny)입니다라고 남기고 싶었었어요.), 대부분의 내용은 게임 개발에 참여하는 것도 아니고 게임에 대해 모르는 게 더 많은 제가 회사를 대변해서 답변하기에는 어려운 내용들이거나 알아도 말씀드릴 수 없는 내용이 많습니다. 솔직히, 서포트라고 해서 앞으로 게임이 나아갈 방향이나 계획에 대해서 먼저 알게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서 일을 좀 하다보니 가끔 왜 그렇게 되는지 알 거 같기도 하고 그냥 어디선가 알수 없는 DE에 대한 믿음이 생깁니다. 그렇다고, 지금 DE가 잘하고 있다는 게 절대 아닙니다. 단지, 항상 플레이어분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자유스러운 DE의 분위기상 심각하게 보이지 않을 뿐, 모두들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어쨌거나 오늘 이 긴 글의 결론은, 서포트에게는

 

- 미션 보상 문의건들, 판매나 극성 복구 문제들, 환불 문제들  마구 보내세요. 너무 오래되거나 제가 기록을 찾지 못하면 힘들지만, 있는 힘껏 해드립니다. 

 

-버그 레포팅, 기술 문제 관련 게임 플레이 문의건 발견하는 대로 다 보내주세요. (문제의 스크린 샷이나 문제가 발생하자 마자 EE.log와 DxDiag.txt파일을 만드셔서 첨부해주시면 훨씬 더 빨리 처리됩니다.)

 

-게임에 관련된 질문들도 보내주세요. (로터스는 이쁜가요? 이런 질문은 정말 중요하지만, 개인의 취향이므로 답하기가 어려운 질문은 자제해주세요. 제가 보기에 로터스는 이쁩니다. ;)) 

 

 전 문의건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습니다! 단지, 기술과 버그 관련은 답변이 조금 늦어질 수도 있는 점 양해바랍니다. (게다가, 이번 주, 다음 주 저희 팀 버그 담당자 휴가입니다. 답변이 더 늦어질 수도 있어요.)

 

 다시 한번 아직도 고쳐지지 않은 문제점들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여러분,,, (버그를 고치는 게 쉬운 게 아닌가 봅니다. 그리고, 컨텐츠에 관한 피드백들, 의견들은 포럼에 많이 많이 내주세요. 그게 워프레임을 발전시키는 길입니다!)  

 

(저나 DE를 비난하는 건 적당선까지 해주세요. 혼나야할 때는 혼나야지 하다가도 제 안의 오디스가 뛰쳐 나오려고 합니다. ㅋㅋㅋ)

[Valkyr-Umbra]

srry, my mistake lol

 

EDIT: original post removed

Edited November 13, 2014 by Snowman486

[sugea]

http://cfile4.uf.tistory.com/image/232101405465A57C0C6A3F

 

보-라는 오늘도 건강합니다.

Edited November 14, 2014 by sugea

[MEOWWOW]

언제나 노력하고 소통하고 귀 기울이는 모습에 감동받습니다

그리고 보라(물론 고양이) 기여어!!

[rjsDN1913]

+_+ 허심탄회 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 어렵고 말하기 힘든 문제를 뛰어난 문장력 코믹(드립)을

 

잘 구성하여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셨습니다. 물론 항상 열심히 해주시는 모습도 참 좋고요~

 

제 점수는요 .. 9.8 !!

 

오디스라면 ? 뭐라고 했을까요 ..

 

-0.2 점이요?  미스가 아니셔서 ㅠ_ㅠ

[-Standing_Life-]

 

이러한 기분이실듯한 보라님.

[Remiasta]

대안을 제시하고 싶다 -> 서포트에 불만 토로 X, 포럼에 정리된 글 기재 O -> 후자라면, 사람들은 당신의 의견에 귀기울여 줄 것입니다.

단순히 비난을 하고 싶다 -> 하지말라는 것도 아니고 하지 말라고 안 하는 것도 아니고 한다고 막을 수 있는 거도 아니지만, 누군가의 뒷담화는 친한 지인이나 사적인 공간에서 합시다.

Edited November 17, 2014 by Remiasta

[Jackal30]

힘내세요.  

[WarPig_KOR]

힘내세요!!

[OhiteB]

언제나 믿고 있습니다. 즐겨야하는 게임에서 스트레스를 받기 싫어하는 만큼, 버그도 게임에 일부고, 언젠가는 고쳐질거라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내년 한해도 수고해 주세요.

[K_Nongmin]

♥

[whiteheo]

힘내세요!!

[ApexCOR]

오오~~~ 반가워요